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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수면 꽤 오랜기간, 잠을 자도 피로가 덜 풀리는 느낌을 받아왔다. 원래 내 장점이라고 생각했던게 수면 컨트롤인데... 요즘에는 원할때 자고 깨는데는 별 문제가 없지만, 하루종일 괴롭고 머리가 아프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잠에대해 조금 찾아봤었다. 양질의 수면을 취해서, 최대 효율의 수면 패턴을 만들어보자는게 그 취지이다! 수면의 단계 잠을 잘 때 여러 수면단계가 있는건 알고있었지만, 각 단계들에서 회복되는 요소가 다르다는것은 인지하지 못했다. 수면의 단계중 실제로 잠을 잔다고 볼 수 있는 얕은잠 / 렘수면 / 깊은잠 3가지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 이중 정신적 피로는 꿈을 꾸는 렘수면 단계에서도 풀리지만, 신체적인 피로를 푸는 단계는 깊은 잠의 단계에서 보다 활발하다고 한다. 충분히 길게 잠을 ..
거절을 잘 못하겠다. 나는 거절을 잘 못하는 사람이다. 누군가 부탁을 하면 우선은 알았다고 하고나서, 정말 괜찮은지 뒤늦게 고민하는 타입. 그러다보니 의도치않게 일을 떠맡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지금 나는 매우 바쁘다. 지나치게 일을 떠맡았기 때문이다. 친한 지인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업무부담을 좀 크게 가져가고 있어서 이번주, 어쩌면 다음주까지는 글은커녕 일본어와 피아노도 모두 멈춰야 할 것 같다. 그렇다고 기분이 나쁘냐 하면... 그건 아니다. 이 지인이 나한테 억지로 시켰냐? 그것도 아니다. 누가 칼들고 협박함? 아니다. 단지 나도 일을 받을때는 분명 할만해보였고, 하려는 의지도 강했는데 막상 일을 핸들링하다보니 금방 지칠뿐이다. 오래 뜨거운 연탄이 되어야 하는데, 나는 아무래도 잠깐 타고 마는 석탄에 가까운 모양이..
문산 노을길 산책 명절을 맞아 고향 문산으로 향했다. 문산에 오면 꼭 들러야 할 곳이 있는데, 바로 집 근처의 노을길 산책로. 노을길은 문산천을 따라 형성된 산책로로, 그냥 평범한 산책로가 아닌가 싶겠지만... 이런 평범한 산책로가 문산에는 꽤 오랜기간 없었다. 마땅한 산책로 하나 없는 삭막한 문산에 지금은 동네 사람들이 붐비는 산책코스가 되었지만 사실 처음부터 모두가 좋아했던것은 아니었다. "이런데다 길하나 만든다고 누가 돌아다니겠나?" "예산이 남으니 이상한 짓 한다." 이런식의 온갖 악담을 들으면서 태어났지만 지금은 낮에보면 동네사람들 다 여기서 걷고있는 것 같다 ㅋㅋ 노을길 문산에 노을길이란게 생긴것은 내가 자취를 막 시작했을때니까 2021년 무렵이다. 노을길을 걸으면서 드는 다양한 감정들이 있는데, 막 취업을 했..
일본 도쿄 여행 4. 신주쿠의 밤, 아사쿠사 규카츠 (完) 이전글 일본 도쿄 여행 3. 시부야 미야시타파크, 신주쿠(너의 이름은) 이전글 일본 도쿄 여행 2. 니시카사이, 시부야 스카이 이전글 일본 도쿄 여행 1. 아사쿠사 이전글 일본 도쿄 여행 0. 사전 준비 "너의 이름은 카페도 가보고... 도쿄 지하철도 타보고!" 친구들과 도 allegretto.tistory.com 신주쿠는 밤에 아주 시끄럽고, 사람이 많다. 시위하는사람도 보이고, 뭔가 정치적인 연설을 하는 것 같은 사람도 있고... 그냥 막 소리를 지르는 사람도 보인다 ㄷㄷ 이런 복잡한 거리에 지쳐서 잠시 따로 다니던 친구를 기다리며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미 유명한 초밥집, 스시마루 신주쿠 이후 다시 합류한 우리는 초밥집으로 향했다. 미리 알아본 스시마루 신주쿠는 꽤 유명한 초밥집으로, 검증된..
일본 도쿄 여행 3. 시부야 미야시타파크, 신주쿠(너의 이름은) 이전글 일본 도쿄 여행 2. 니시카사이, 시부야 스카이 이전글 일본 도쿄 여행 1. 아사쿠사 이전글 일본 도쿄 여행 0. 사전 준비 "너의 이름은 카페도 가보고... 도쿄 지하철도 타보고!" 친구들과 도쿄 여행을 가기로 했다. 오사카는 혼자 한 번 가봤는데 allegretto.tistory.com 우동야마쵸 에비스점 시부야 스카이에서 내려온 우리는 아직 배가 덜 고팠는지 조금 멀리있는 우동집을 향해 걸어가기로 했다. 우리가 가려는 식당은 우동야마쵸. 사실상 위치는 시부야역보다는 에비스역에 가깝지만, 20분정도 걸어가면 되는 거리라서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다. 갈 때는 큰 길 위주로 찾아가면 되긴 하는데, 거의 도착을 다 해서 골목에서 오래 헤맸다. 골목 안에 절대 들어가지 말라는듯한, 차량 통행은 불가능한..
일본 도쿄 여행 2. 니시카사이, 시부야 스카이 이전글 일본 도쿄 여행 1. 아사쿠사 이전글 일본 도쿄 여행 0. 사전 준비 "너의 이름은 카페도 가보고... 도쿄 지하철도 타보고!" 친구들과 도쿄 여행을 가기로 했다. 오사카는 혼자 한 번 가봤는데, 여럿이 가는 해외여행은 이번이 allegretto.tistory.com Abaradaikon, 니시카사이 이자카야 센소지를 충분히 둘러본 뒤, 우리는 다시 니시카사이로 향했다. 막상 니시카사이에 도착하니 새벽에 나마비루를 한잔만 더 하고싶었던 우리는 근처의 술집을 찾아봤는데, 니시카사이가 막 번화한곳은 아니기도 하고 일본이 한국에 비해 가게 영업시간이 짧다보니 딱히 갈 곳이 없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찾게된 아바라바이콘이 마침 걸어갈만한 거리여서 가보기로 했다. 신기하게도, 아바라다이콘은 오래된 아파트 단..
일본 도쿄 여행 1. 아사쿠사 이전글 일본 도쿄 여행 0. 사전 준비 "너의 이름은 카페도 가보고... 도쿄 지하철도 타보고!" 친구들과 도쿄 여행을 가기로 했다. 오사카는 혼자 한 번 가봤는데, 여럿이 가는 해외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사전준비물을 좀 정리해 allegretto.tistory.com 전날부터 여행준비를 마친 뒤, 여행 출발 당일. 나는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환전이었다. 네이버페이로 사전에 환전신청을 해둬서 환전창구를 찾아갔더니, 복잡한 절차 없이 바로 돈을 주길래 다행이다 싶었다 ㅋㅋ 다만 위치를 찾는게 좀 어려울 수 있는데 B~D 카운터 근처 신한은행 창구에서 찾으면 된다. 환전은... 하는김에 좀 많이 했다. 마침 엔화가 저렴할 때니까! 인천에서 나리타공항 이후 나리타공항..
롯데리아가 좋은 사람 우리는 롯데리아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우스워진 시대에 살고있다. 우리 집 주변에는 버거킹도 있고 맥도날드도 있다. 빅맥의 야채향도 나쁘지 않고, 기네스 와퍼의 검은 빵의 식감은 기성품 햄버거중 압도적이라고 칭할만큼 훌륭한 맛이다.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롯데리아, 그중에서도 더블엑스버거를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가끔씩 더블엑스 세트를 배달시켜서 먹는다. 감자튀김을 좋아하기에 양념감자는 따로 추가하고 콜라는 제로콜라로 바꿔서 먹는다. 배달이 오면 방안을 밝게하고 유튜브를 보며 먹는다. 그러다보면 가끔씩, 유튜브를 보다말고 떠오르는 옛날 생각이 있다. 초등학교를 막 입학했을무렵, 엄마와 형과 함께 외출을 나가면 그날 점심은 반드시 롯데리아에서 해결했었다. 그 때 우리동네의 롯데리아는 2층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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