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일상

Bespoke 큐브 air, 공기청정기

반응형

공기청정기를 구매할 필요성을 작년 말부터 느꼈다.

 

내가 청소를 잘 안 한 탓이겠지만 이불이 엄청 많고, 겨울이라 꺼내놓은 옷들도 두툼하다보니 집안에 먼지가 상당하다.

청소를 자주 해야겠다는 건실한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랬으면 애초에 지저분하지도 않았겠지 ㅋㅋ

거기에 사실 날아다니는 먼지는 청소만으로 해결되는것도 아니라서, 축농증도 앓다보니 쾌적한 공기의 중요성을 알게되었다.

 

여러가지 공기청정기중 Bespoke 큐브 air로 선택한 이유는 좀 이상한데, 네모난게 뭔가 귀여웠다.

난 동물이나 사람보다 물건에 귀엽다고 느끼는일이 많은것같다.

여튼 큐브의 외모(?)에 끌려 무지성 구매를 했는데...

 

...크다!

 

택배를 집으로 들여놓는것부터가 큰 일이었다...ㄷㄷ

직접 기사를 대면하면 들여놓아주시겠지만 나는 부재중이라 집앞에 놓아달라고 했는데, 집안으로 옮기면서 꽤나 고생했다.

박스에서 꺼낼때가 가장 힘드니 긴장해야한다...!

 

긴큐브와 짧큐브. 짧큐브가 너무 귀엽다!!

 

꺼내놓고보니 필터가 다중으로 있는 구조였는데, 전부 분해해서 매뉴얼대로 포장을 뜯어줘야한다.

그만큼 신중하게 포장해줬다니까 불평하지말고 전부 뜯자!

개인적으로는 둘중에서 짧큐브가 더 귀여워서 마음에 들었다 ㅎㅎ

 

저 두개의 큐브는 각각 다른위치에 세워도되고, 하나로 연결해서 커다랗게 사용해도 된다.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로 연결해둘 이점이 없어서 짧큐브는 침대옆에, 긴큐브는 거실에 두기로 했다.

이후 무선 연결 작업을 하고, 전원을 연결하여 설치 끝!

 


 

기본적으로 공기청정기는 24시간 돌려두면 알아서 공기가 안좋을때 작동하니 늘 켜두고있다.

 

그 중에서도 제기능을 한다고 느끼는건 나갈 준비를 할 때인데,

향수나 화장품 냄새가 나면 큐브가 빨간 빛을 내면서 엄청 화를낸다 ㅋㅋ

 

사용하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위에 언급된 두 큐브를 나눌 수 있다는 점 아닐까 싶은데,

즉 단일 큐브 모델을 사면 느끼지 못할 장점이다.

다른 공기청정기를 사본적이 없으니 다른 것 대비 성능이 뛰어난가? 하는건... 잘 모르겠다!

 

큐브님 열일하시는 중

 

요즘 소비에 맛들려서 큰일이지만...

그래도 공기청정기는 언젠가 사야했을것이니, 나름 괜찮은 소비라고 생각하자 ㅎㅎ

자다가 공기청정기 돌아가는 소릴 들으면 괜히 공기가 맑아졌다는 기분이 들어서 잘 자는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