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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아침. 무사히 알람을 들었다.
덕분에 늦잠자지 않고, 조식을 먹어보기로 했다.
특이한 삼등분 식판에 담아가면 되는데, 아침이라 뭐가 많이 들어가진 않았다.
조식에 큰 기대는 안하는편이라 그냥 그럭저럭 먹을만한정도? 식빵은 엄청 맛있었다.
위에 뿌리는 잼과 마요네즈가 사기인듯.
이후 하카타로 이동, 공항으로 오후에는 돌아가야하니 간단하게 후쿠오카만 둘러보기로 하고 텐진역에 짐을 보관하기로 했다.
텐진역 짐 보관이 엄청 치열한데, 같은 층 끝에서 끝까지 모두 캐비넷이 골고루 위치하고있으니 구석구석 둘러봐야함
후쿠오카, 오호리공원
텐진역에 짐도 맡기고, 본격적으로 후쿠오카를 돌아보려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먼저 도착한곳은 (추억이 가득한?)코메다 커피.
원래 가려던 코메다 커피 지점은 아니었지만 아아 한잔씩은 들고다니기 딱 좋은 날씨였기에 여기서 드립백과 아아를 사갔다.
여담으로 여기선 아아를 사면 같이 먹을 땅콩을 주더라. 맥주안주같은데 이건?
그리고 도착한 오호리공원. 우리가 가려던 메인 장소이기도 하다.
지도로만 봐도 특이하게, 호수를 가로지르도록 길이 나있어서,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였다.
실제로 날씨가 좋을때 오니 이만큼 좋을수가 없더라.
여행의 절반 이상은 날씨다.
날씨는 운이 따라줘야겠지만, 날이 좋을때 이런 대형 공원을 올수있다는게 참 행운이었다.
강아지와 현장학습을 온것같은 아이들로 붐벼서 떠들썩한 공원이 제법 마음에 들었다.
특히 백미는, 가운데의 길을 지날때.
오호리공원 중심부를 지나면 사방이 호수로 전경이 탁 트여있는 구간이 나와서 숲 사이에서 시원한 느낌을 받다가도
광활한 시야에서 엄청난 개방감이 느껴진다.
특이하게도 저위도라 그런지 2월인데도 날이 약간 덥게 느껴졌는데, 한순간에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정도.
오호리공원을 끝으로, 하카타역으로 돌아온 우리는 여행을 마무리했다.
기억에 남는점들을 몇가지 적어보자면...
먼저, 아리타 도자기. 깨먹은게 아쉽지만 요긴하게 쓰는중이다. 곳곳에 일본흔적이 묻어나오는 물건이라 좋다.
후쿠사야 카스테라는 선물용으로 매우 적합하다. 특히 큐브형태의 카스테라가 요긴했다.
하우스텐보스 곰인형이 기념품 역할로 굉장히 좋았다.
아쉬운점은, 나이가 나이인만큼 일정을 매우매우 여유있게 짜야겠다.
우리가 생각보다 잠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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