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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카스테라가 조금 무거워서 고민했지만 이어서 하우스텐보스까지 향하기로 했다.
한번에 가는 노선은 오래걸리니 JR 노선을 갈아타는 방식으로 우리는 저녁시간대에 하우스텐보스까지 향했다.
가는길에 따로 저녁을 먹지 않을 것 같고, 안에서도 식당이 열지않았을 것 같아서 에키벤을 하나 사서 역에서 저녁을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하우스텐보스
나가사키역에서부터 제법 오래걸렸다. 1시간30분정도?
출발했을때가 이미 저녁시간이었던지라, 도착했을땐 벌써 밤이 되어있었다.
따지자면 나가사키의 에버랜드같은 느낌?
굳이 비교하여 에버랜드가 꽃같은게 많은 공원에 가깝고 어트랙션이 가득한 놀이공원의 느낌이라면, 여기는 어트랙션은 더 빈약하고 꽃과 식물의 비중이 좀 낮은대신 조형물과 조명이 가득한, 겨울분위기가 조금 더 진한 곳이다. (둘 다 할인없이는 비싸다는 공통점도 있다...)
들어가자마자 보트를 탔다.
급조된 선택이었지만 훌륭했던게, 하우스텐보스의 중심가까지 제법 편하게 이동했기때문.
특히 강가를 가로지르며 보는 야경이 꽤 아름다웠다.
보트로 쭉 이동하다보니 회전목마가 보인다.
3층 회전목마인데, 층마다 서는 줄이 다르고 당연히 3층이 가장 길다.
회전목마는 엄청 재밌다기보단... 일단 빙글빙글 돌면서 하우스텐보스를 크게 둘러볼 수 있으니 타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탈거면 당연히 3층이 재밌다!
그리고 이름때문에 우리의 어그로를 잔뜩 끌게된 거대한 슬롯머신.
서로 색이 다른 곰인형을 하나씩 얻어왔다.
제법 훌륭한 기념품의 역할을 할듯. 곰말고 다른건 없는거겠지?
그럭저럭 둘러본 것 같고, 슬슬 막차시간때문에 급하게 나와야했는데, 분수쇼를 한다고 해서 다시 뛰어서 돌아갔다.
분수쇼도 조명과 함께하니 정말 예뻤는데, 이게 마지막쇼라서 그런가 사람들이 잔뜩 몰려서 구경하고있었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한국어는 덤 ㅋㅋ
분수쇼를 전부 보진 못하고 적당한 시간에 우리도 뛰어서 역으로 돌아갔고, 막차를 타고 돌아올 수 있었다
어쩌다보니 밤에 들어와서 바쁘게 여기저기 둘러봤는데... 하우스텐보스의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다.
나중에 꼭 다시와야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다만, 하우스텐보스가 위치가 동떨어져있어서 이쪽으로 숙소를 잡고 아예 하루를 통쨰로 써서 놀아야 마감시간까지 잘 놀 수 있을 것 같다.
다케오 온센 야키니쿠집, 사가야
충분히 놀고 다시 다케오온센역으로 돌아왔다.
뭔가 아쉬워서 야식겸 한잔 할만한 곳을 찾다가, 동네 산책할때 봐둔 야키니쿠집, 사가야를 가보기로 했다.
이미 제법 유명하던데, 메뉴가 비교적 단조로워서 코스요리로 무난하게 주문했다.
일단 공간이 엄청 프라이빗하고 편안한게 가장 좋았다.
어떤 리뷰에는 한국인 차별이 있다는데... 그런거 전혀 못느낌.
한국인이라 차별받은게 아닌거 같은데...
아무튼, 이런저런 특수부위와 야채를 가져다주면 이리저리 구워서 먹으면 된다.
한국의 직화구이집과 다른점은 딱히 없음.
로손에서 이것저것 사들고 가서 집에 돌아가 한 일은, 에어캡으로 도자기 포장하기.
한 30분 걸렸는데, 쉬운일은 아니었다. 여행중 무슨 노동인가 싶지만..ㅋㅋ
여튼 무사히 포장까지 마치고, 다음날 출발을 위한 짐도 어느정도 싸둔 뒤 로손에서 잔뜩 사온 것들을 먹고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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