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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일상

용산역의 작은 서점, 종로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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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書店)

 책(서적, 잡지)의 소매점이나 출판사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책을 판매하는 곳이어서 책방(冊房)이라고도 불린다.

 

서점은 보통 아늑하다.

많은사람들이 모여있음에도 조용한 공간.

그러면서도 도서관과는 달리 내가 내는 일상 소음정도는 용서가 된다는점에서 나는 서점이 정말 편한 공간으로 느껴진다.

 


 

용산역의 귀퉁이에 있다.

 

 

용산역 구석에 위치한 작은 서점, 종로서적.

작은 크기지만 잠깐 시간을 보내다가 기차를 타러가기엔 좋은 위치다.

근처의 아이파크몰에 있는 영풍문고가 훨씬 크긴 하지만, 거긴 은근히 멀리 가야하니까 기차를 놓칠수도 있기도 하고...

 

여튼 역을 방황하다가 눈에띄어 들어가보니 베스트셀러 위주로 잘 정리되어있는 책방이었다.

작은 책방이지만 있을것은 다 있다는 느낌.

그리고 무엇보다 들어갔을때 은은하게 풍기는 책냄새가 너무 좋았다.

 

나는 옛날부터 책냄새를 좋아했다.

종이 냄새인지, 잉크 냄새인지. 정확히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A4용지 뭉치와 책의 냄새는 확실히 다르다.

새 책일수록 더욱 냄새가 진해져서 도서관보다도 서점에서 잘 맡을 수 있는 이 냄새를 나는 참 좋아한다.

 


 

 

 

뭘 살까 조금 고민하다가, 1권밖에 읽지 못했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사왔다.

지인에게 빌려읽었는데, 2권으로 내용이 이어지진 않지만 1권을 워낙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2권을 꼭 읽어보고싶은데, 마침 눈이 딱 마주쳐버렸다.

기차를 타고 서울에서 내려오는 길이 늘 무거웠는데, 책하나를 들고 내려가니 그래도 괜찮은 하루였다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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