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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_ 1. 내부 수영장 / 봉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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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_ 0. 사전조사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 놀러갈 일이 생길 것 같다. 사연인즉, 작년부터 회사에서 받은 숙박권이 두장정도 쌓여있는데 둘 다 사용기한이 올해까지인 것. 그래서 생일이 다가온 김에 친구와 2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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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권이 있는김에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 다녀왔다.

안 그래도 최근 이상한 사기꾼이 언급하던곳이라 좀 궁금하긴했는데...ㅋㅋ

일단은 비싼 호텔이라는것만 사전에 알고 갔었다.

 

어짜피 공항 근처의 호텔이니 공항까지는 가야했다.

그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항버스라는걸 타봤는데, 이거 좀 신기하더라.

우선 버스가 도착하면 캐리어를 전부 짐칸에 실어주고 탑승한다.

우등버스라서 좌석이 넓은대신 좀 비싼데, 탈때 예약여부를 물어봐서 난 사전에 예약을 안 하면 못 타는줄 알고 순간 긴장했다.

근데 알고보니 예약과 무관하게 교통카드로 하겠다고 하면 그냥 찍게해주더라.

교통카드로 탈수있음 ㅇㅇ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파라다이스 시티 도착!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는 인천공항에서는 차로 10분도 안 돼서 도착할 수 있다.

호텔에서 받은 인상은, 전체가 커다란 리조트라는 느낌.

일반적인 호텔과 다르게 공간을 굉장히 넓게 쓰고있었다.

그런 이점을 살려서 내부에 다양한 시설들이 즐비해있어서 호텔 밖으로 나가지 않고 안에서만 놀더라도 며칠은 거뜬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로 여행중에 미처 다 못 본 시설도 많았다.)

다만 대부분이 유료인점은 참고해야한다...ㅋㅋ

그리고 호텔이 비싼 곳이라 그런지, 모든 물가가 상당히 비싸게 책정되어있다는점은 인지해야한다.

돈쓰러 가는 곳이라곤 하는데 서민입장에서는 상당히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방에서는 바깥의 호텔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위치였는데, 공원이 보여서 밤에 산책할 동선을 미리 생각할 수 있었다.

뭔가 체스판같이 생긴 조형물도 멀리서 보이던데 저기는 꼭 돌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ㅋ

 

안은 생각보다 깨끗했다.

 

 

 


 

 

호텔 내부 수영장

 

 도착하자마자 호텔수영장에 가장 먼저 들어가봤다.

평일 낮에 들어가니 사람이 거의 없어서 좋았는데, 크게는 외부와 내부 수영장으로 구분된 느낌이다.

외부와 내부는 이어져있어서 결국 하나의 수영장이긴하다!

이건 내가 좀 무지했던 부분인데, 수영장 물이 차가울텐데 어떻게 추운날씨에 사람들이 물에서 놀까 궁금했었다.

알고보니 물이 미지근해서 그런거더라...ㅋㅋ

 일단 내부 수영장에선 거의 안 놀았다. 뭔가 수영 자체를 즐기고싶은 실력파 사람들이 놀 것 같은 장소같았다.

외부 수영장은 목욕탕같이 따뜻한 온수풀이 있어서 여기서 주로 앉아있었다.

비행기가 2~3분마다 하나씩 날아가는 모습이 보였는데, 비행기 날아가는걸 구경하면서 따뜻한 온수에서 찬바람을 맞으며 앉아있는다는게 이색적인 느낌을 줬다.

한참을 앉아있어도 구경거리가 있으니 지루하지 않다는 느낌?

온수풀이 아닌곳도 잠깐 들어갔는데 물의 온도가 미지근해서 별로 춥지않았다.

 

비행기를 보면서 물에 들어가있는게 생각보다 특이한 경험이다.

 

 

 마지막엔 몸의 물기를 말릴겸 건식사우나에 잠시 들어갔다.

근데 내가 더위를 못 참는 사람이라 그런지, 건식인데도 땀이 바로 나더라.

굳이 땀을 내고싶어하지 않는 나에게는 고문과도 같으니 얼른 도망쳐 나왔다 ㅋㅋ

그래도 많이 뜨겁진 않으니 사우나를 좋아한다면 좀 들어가있다가 나오는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참고로 수영장 곳곳에 있는 배드들은 따로 유료라고 명시된게 아니라면 일단은 앉아도 되는 것 같았다.

사람이 없을때 가는게 훨씬 좋은 이유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좀 더 놀고싶었지만 호텔 도착해서 먹은게 없다보니 너무 배가 고파서 저녁을 먹으러 그만 나가보기로 했다.

 

 

사람없이 한적하게 놀고싶다면 평일에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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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피양, 돼지갈비와 평양냉면

 

 저녁을 먹으러 호텔 내부의 식당, 봉피양에 갔다.

평양냉면이 먹고싶어서 평양냉면집인줄 알고 갔는데 돼지갈비가 메인이고 평양냉면이 사이드메뉴였더라 ㅋㅋ

돼지갈비가 메인이니 가서 갈비 3인분과 평양냉면을 한 그릇씩 주문했다.

 

 우선 평양냉면은 먹어본 것중 가장 맛있는편이다. (내가 평양냉면을 많이 먹어보진 않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평양냉면다운 슴슴함이야 당연하지만, 그 깊은 곳에서는 짭쪼름한 감칠맛이 느껴져야 진짜 평양냉면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이곳의 평양냉면이 딱 그런 맛이었다. 소금에 적신 면을 밍밍한 육수에 풀어서 먹는다는 느낌??

이게 써놓고보니 표현이 이상한데... 진짜 맛있었다는 얘길 하고싶은거다,,,

 

 갈비는 신기하게도 구워서 나온다.

그냥 삼겹살같은 고기를 구워서 나오는집은 많이 봤는데, 돼지갈비를 구워서 주는 집은 생각해보니 처음와본 것 같다.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뜨거운 접시와 함께 불을 올려서 나오는데, 아래에 깔린 양파가 양념에 타버릴 수 있으니 한번은 꼭 뒤집어주는게 좋다.

맛은 돼지갈비맛. 당연한 얘기같지만, 양념 돼지갈비에 맛의 편차가 어디있겠나 싶다.

달짝지근한 양념맛은 늘 맛있으니까.

대신 고기의 질이 다른데, 뼈에 붙은 돼지갈비도 부드럽게 잘 떨어지는것을 보고 정말 갈비의 육질을 부드럽게 잘 내왔다고 생각했다. 직접 구워줘서 그런지, 고기의 품질이 우수했던건지는 잘 모르겠다. 맛만으로 판단할 수 있는게 아니라서...

아무튼 먹는 입장에서는 정말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래저래 친구덕에 정말 맛있게 먹었구만.

다만 가격은 좀 놀랐다. 물가 적응이 안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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